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업계 서비스 개발 타이밍을 잡아라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10:52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0:28

애니팡 등 모바일게임 전성시대…흐름 파악이 중요

[뉴스핌=배군득 기자] 최근 카카오톡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애니팡’이 선풍적 인기를 얻으면서 IT업계가 서비스 개발 출시 시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IT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애니팡이 지난 2009년에 개발된 게임이지만 빛을 못보다 모바일과 접목해 톡톡한 시너지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IT산업 특성상 시장 발전 주기가 빠른 산업일 수록 서비스 출시 시점은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전략이다. 좋은 상품이라도 시기가 맞지 않으면 호황을 누리기도 전에 폐지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모바일 게임 열풍의 중심에선 카카오톡 모바일게임 애니팡. <사진=애니팡 홈페이지 캡처>

애니팡의 경우 지난 2009년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에 이미 게임을 등록한 바 있다. 당시 싸이월드는 콘텐츠 확대를 위해 웹게임 사업을 추진 했는데 이때 애니팡도 동참했다.

하지만 서비스 초반 상당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익을 올리지 못한 애니팡이 3년만에 모바일에서 ‘지인과 함께하는 게임’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돌풍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애니팡은 현재 일평균 접속자 1000만명, 매출액 2억5000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애니팡이 싸이월드에서 서비스 될 당시와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 뒤바뀐 상황”이라며 “당시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카카오톡도 없었다. 이렇게 모바일과 궁합이 맞는 게임일줄은 생각도 못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털 최초로 앱스토어를 오픈해 성공을 거둔 노하우를 기반으로 그 동안 유선 중심으로 운영됏던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무선 중심으로 전격 개편할 것”이라며 “새로 출시된 싸이월드 서비스와 연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휴대폰 시장에서도 애니팡과 같은 사례가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기에 내몰린 삼성전자를 구해낸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10년 말 국내에 아이폰3GS가 출시된 시점에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반격의 카드를 내지 못했다. 이듬해 갤럭시S를 서둘러 내놨지만 시장에서 쓴맛을 톡톡히 봤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담아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놓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2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고, 무선사업부는 사내에서 가장 많은 승진자와 인센티브를 받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5월 1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 갤럭시S2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톡톡한 효자노릇을 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반면 스마트폰 전신으로 불리는 리서치 인 모션(림)의 블랙배리는 앞선 기술력이 시대적 흐름을 쫒지 못하고 단기간 절명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블랙배리의 강력한 메일링 서비스는 당시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휴대폰 진화 기술이었지만, 폐쇄적 정책이 발목을 붙잡으며 애플과 삼성전자에 왕좌를 내줬다.

SK브로드밴드 전신인 하나로텔레콤 역시 서비스 출시 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 비운의 기업으로 회자된다. 2000년 초반 유선인터넷을 기반으로 ‘인터넷TV’를 처음 선보인 하나로텔레콤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경영난이 악화되자 2008년 SK텔레콤에 매각됐다.

당시 하나로텔레콤 인터넷TV는 독자 콘텐츠를 다수 보유하며 소비자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터넷TV가 출시된 시점에 방송시장은 여전히 지상파와 케이블TV가 대세였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는 크게 떨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산업은 기술 개발 주기가 6개월도 되지않는 상당히 빠른 시장 중 하나”라며 “전통적인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 출시 시점이 수익과 인기를 얻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