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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동물학대 [사진=애니팡 화면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국민게임 '애니팡'이 모비즌 삭제 권고 조치 논란에 이어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9월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서울 세종로에서 진행한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세요'라는 캠페인 당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애니팡 동물학대 논란을 야기한 사진에는 애니팡 게임 이미지와 함께 푯말에 "왜 하필 애니팡이죠?", "당신의 탭 한 번으로 저는 사라집니다"고 적혀있다.
애니팡은 카카오톡과 연동된 스마트폰 게임으로 '국민게임'으로 불린다. 같은 종류의 동물 3마리를 연결해 폭탄 등으로 터뜨려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한 네티즌은 동물사랑실천협회 트위터에 "이런 이미지가 유포됐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동물사람실천협회는 "맞다. 애니팡은 스마트폰 게임 앱 중 하나인데 동물 캐릭터들이 터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일각에서는 협회의 발언이 애니팡을 동물 학대게임으로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협회 측은 "준비한 피켓의 취지는 기왕이면 애니팡 같은 게임 기업들이 동물 사랑에 도움되는 게임을 개발해주길 바라는 것이었다"며 "이 일로 불편을 겪은 분들에게 유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피켓을 만든 당사자라고 밝힌 한 대학생이 25일 한 게시판을 통해 "저는 절대 애니팡 게임을 동물 학대를 하는 게임이라고 외친 적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홍보한 적도 없다"며 "사진에 떠돌아다니는 피켓에는 애니팡을 하지말자는 문구도, 이 게임이 동물학대를 야기한다는 어떠한 문구도 들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팡은 게임 사용자들에게 원격조정 어플리케이션 '모비즌'을 삭제하라는 권고 조치를 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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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