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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베가 R3', 삼성을 향한 도발적이고 공개적인 도전

기사입력 : 2012년09월24일 13:52

최종수정 : 2012년09월24일 15:51

- "경쟁자들이여 '팬택'에서 배워라"

[뉴스핌=장순환 기자] "경쟁자들이여 '팬택'에서 배워라"

팬택이 삼성전자의 본관이 있는 강남역인근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베가 R3'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대전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자리에서 '베가 R3'를 조형물을 삼성전자 본관이 보이는 곳에서 공개하며 삼성전자 등 경쟁자들에게 공개적인 선전포고를 했다.

<사진설명> 팬택이 삼성전자 본관이 위치한 강남역 사거리에서 베가 R3 동상을 공개했다.

24일 서울 강남역 인근 'M 스테이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팬택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은 "지금까지 팬택은 상암동 R&D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를 했다"며 "그 동안의 관행을 깨고 강남역에 (기자들을) 모신 이유는 '베가 R3'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서겠다는 팬택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감히 베가 R3를 출시하며 저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지극히 겸손하지만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며 "화면이 크면서도 사용자가 편하게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위해 '경쟁자들이여, 팬택에서 배워라!'"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서울 강남역 인근 'M 스테이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팬택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이 '베가 R3(VEGA R3)'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4분기 국내 시장에서 2위 제조사를 자리를 탈환할 것을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이미 팬택은 한손으로 휴대폰을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며 "그 결정판이 베가 R3다. 베가 R3는 아이폰5를 넘어서는 소비자 편의성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가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스펙과 기능을 갖춘 ‘베가 R3’로 격전이 예상되는 4분기 국내 시장에서 당당히 2위 제조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팬택의 '베가 R3'는 한 손에 들어오는 5.3인치 대화면 쿼드코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최강의 슈퍼 배터리 팩, 자연색에 가깝고, 밝고 선명한 내추럴(Natural) IPS Pro LCD 이외에도 강력한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팬택은 24일 런칭쇼의 일환으로 2NE1 등이 출연하는 ‘V의 역습’ 콘서트를 오후 8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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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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