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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숨고르기...방향성 '탐색'

기사입력 : 2012년09월19일 05:53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06:29

- 애플, 주당 700달러 돌파하며 '질주'

- 스페인 불안감 지속에 투심 '위축'
- 美 주택시장지수, 6년여래 최고치
- 'QE3' 효과 놓고 연준내 이견 '팽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종일 박스권에 갇힌 채 보합세를 연출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효과가 소진돼 가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9%, 11.54포인트 오른 1만 3564.64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13%, 1.87포인트 내린 1459.32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03%, 0.87포인트 할가하면서 3177.80을 기록했다.

이날 스페인은 46억 유로 규모의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페인은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에 수반되는 이행조건에 거부감을 보이며 국채 매입 재개 지원 요청을 연기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의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74억 100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으며 미국 건설업자들의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위안이 됐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웰스파고가 집계한 9월 주택시장지수는 직전월인 8월의 37보다 3포인트 상승한 40을 기록, 시장 전망치인 38을 웃돌았다. 9월 지수는 전년대비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6년 6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베리 루텐버그 NAHB 회장은 "9월 지수는 주택시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중임을 확인해주었다"면서도 "아직도 완전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그는 "팍팍한 대출여건이 건설업자들이 근로자들을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을 가로막고 있고 잠재적 주택구입자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의 추가 부양책을 놓고 연준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수 및 초저금리 기조 연장이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이번 정책이 미국 고용시장에 중요한 추가 부양책이 될 것이며 향후 발생 가능한 충격에 미국 경제가 대비할 힘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점들과 우리 앞에 놓인 잠재적인 위험성을 고려할 때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증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아직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실업률을 끌어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내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용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위험성이 무르익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잠재성을 갖고 있으며 유로존의 부채위기로 인한 위험성, 그리고 연말에 있을 의회의 세금 증대와 지출 삭감 등 모든 부분이 경제를 충격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연방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도 연준의 이번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경제 향상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음을 강조하고 상황에 따라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그는 "경제가 취약할 경우 자산매입을 늘릴 수 있다"며 경제가 강력하게되면 고용시장의 전망이 곧 개선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실업률을 낮추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다른 요소들 때문에 예상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일자리 창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자본적 지출행위(CAPEX)에 전념하기를 바라며,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소비자관련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페덱스는 내년 이익 추정치가 감소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2.7% 내렸고 경쟁사인 UPS도 0.8%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 마감 후 장외거래에서 주당 700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정규시장에서도 전일보다 0.2% 오르며 700달러대를 상회했다. 알코아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에 0.7% 내렸고 AMD는 최고경영자(CEO) 변경 소식에 9.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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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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