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 개막…신사옥 준공
[부산=뉴스핌 서영준 기자] 한국선급(KR)은 13일 부산 강서구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산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오공균 한국선급 회장<사진>은 이날 "한국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선급은 시작했다"며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의 기틀을 마련했고, 해운·조선 산업이 집중된 부산에서 21세기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1960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 법인으로 국내 유일의 국제인증검사기관이다. 바다에서의 인명 및 재산의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도모하고 해사산업 발전과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준공된 부산 신사옥<사진>은 연면적 3만502㎡,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해사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육센터를 비롯해 최신 시설의 연수원, 사무실, R&D 센터, 레저시설, 육아시설 및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오 회장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지속 발전 성장동력 마련, 글로벌 선급 구현, 유연하고 창의적 경영 등을 통해 현재 세계 7위 수준의 한국선급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선급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1세기 새로운 경영 로고 스마트 KR 아래 국가 경제와 부산지역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강범구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은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조선·해운 산업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전략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역시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그는 "한국선급이 동북아 관문 도시 부산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며 "지역 해양산업 발전은 물론 세게 5대 선급 도약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도읍·이재균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해사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국선급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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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