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총선 때 낙선..."친구 간 대화로 안 원장측 협박한 적 없다"
[뉴스핌=김지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에 "대선에 출마하지 마라"며 협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측 정준길 공보위원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사 출신인 정 위원은 서울대 법대 86학번이며 최근 9명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에 참여하고 있다.
정 위원은 지난 4월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으나 민주통합당 추미애 후보에 패배했다. 현재 새누리당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와 새누리당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간다. 정 위원은 옛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 당시 울산지검에서 대검 중수부에 파견돼 한나라당의 2002년 대선 자금 불법모금을 수사했다.
정 위원은 검사직을 퇴직한 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수석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앞서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 정준길 공보위원이 대선 불출마할 것을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 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인데 친구로서 전화로 대화 중에 안철수 교수에 대해 들리는 소문을 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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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