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ECB 국채매입 발표에 '관심'
[뉴스핌=권지언 기자]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에 반대, 사임을 여러 번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31일자 독일 빌트(Bild)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만 총재가 은행 내 소수의 임원들에게 사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독일 정부가 이를 만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분데스방크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만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 착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
빌트지는 바이트만 총재가 일단은 총재직을 유지하며 오는 6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발표될 수도 있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바이트만 총재 뿐만 아니라 ECB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위르겐 슈타르크 역시 최근 한 언론과 대담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슈타르크 전 수석은 ECB에 정치색이 짙어지고 있으며 결국 가격 안정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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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