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칫솔 비누등 생활용품 진출도 검토
[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뚜기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홍삼시장에 진출했다.
오뚜기가 주력상품인 소스(케첩, 마요네즈), 인스턴트 식품(3분 요리류), 마요네즈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향후 먹고 살 것을 찾아야' 한다는 포트폴리오에 홍삼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뚜기는 화장품, 세제, 칫솔, 비누 등을 만드는 생활용품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세제, 칫솔, 비누를 포함한 생활용품, 화장품을 추가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2/08/21/20120821000097_0.jpg)
21일 오뚜기 따르면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설비를 갖춘 첨단시설 에서 6년근 고려인삼만을 사용한 '네이처바이 진생업' 브랜드로 홍삼시장에 진출한다.
'네이처바이 진생업'은 GM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주정이 아닌 물로 한약을 달이듯이 추출하여, 맛이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홍삼 고유의 성분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9품목에서 총 11종의 제품들이다.
100% 홍삼 농축제품인 '고려홍삼농축액', 홍삼농축액 외에 영지와 녹용 등의 원료를 혼합한 6년근 '홍삼진액플러스'는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홍삼음료다. 밀크씨슬추출물 등을 넣은 '홍삼 간케어', 휴대하기 간편한 앰플 형태인 '진생업 홍삼앰플' 등은 바쁜 와중에 건강 돌봐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린이용 제품 ‘홍삼 아이튼튼 플러스’나 캡슐, 차 등의 제품도 출시됐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2만1000원에서 18만원까지 다양하다.
앞서 지난 1월 오뚜기는 삼성서울병원과 건강기능식품, 특수용도식품, 천연물신약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국내 홍삼제품 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정관장의 독무대였던 홍삼시장에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시장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70%의 점유율로 지배력이 월등한 가운데, 농협, 천지양, CJ제일제당, 동원F&B, 풀무원 등이 시장을 분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에 홍삼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다"며 "홍삼시장이 엑기스 중심에서 각종 추출 성분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식품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네이처바이 진생업은 자연의 생명 그대로, 정직한 제품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엄격한 품질보증을 거친 제품"이라며 "다양한 제품 구성과 품질 자신감으로 홍삼시장에서 조기에 정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