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샘표가 창립 66주년을 맞았다.
샘표는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 충무로에서 창립한 이래 간장을 중심으로 된장, 고추장 등의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한 길만을 걸어온 발효식품 전문기업이다.
한 우물을 넓고 깊게 파는 경영전략도 샘표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샘표는 현재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비롯해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 콩발효 요리 에센스 연두 등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해 왔다.
박진선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는 "샘표는 성과를 내기 위한 무리한 사업 다각화보다는 60년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샘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한다는 한 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 더 맛있는 제품으로 우리 음식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샘표는 이익 극대화가 아닌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꿈꾸고 있다"며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와 가정을 이루고, 이들이 만드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샘표가 지향하는 기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샘표는 창립 이후 66년간 줄곧 무적자를 기록했다.
"내 가족이 먹지 않은 음식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기업철학이 가장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샘표는 전쟁과 산업화로 주먹구구식 생산과 불량제품이 판치던 시절에도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품질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샘표 본사에서 박진선 대표 이사가 출근하는 직원들과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나누는 '하이-파이브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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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