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증시] 또다시 혼조...뒤섞인 재료에 '방향 상실'

기사입력 : 2012년08월16일 05:34

최종수정 : 2012년08월16일 06:46

- 발묶인 월가, 기다리는 것은?

- 美소비자물가 2개월째 보합...'안정세'
- 美주택경기, 5년來 최고치 '기대'
- 애플, 삼성 '갤럭시 노트 10.1' 판매 소식에 '촉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일 혼조세를 보이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각 경제지표들과 기업 실적이 뒤섞이면서 시장은 방향을 상실한 채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S&P500지수는 140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번주 들어 주요 지수들은 내내 표류하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6%, 7.36포인트 내린 1만 3164.78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11%, 1.60포인트 오른 1405.53에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도 0.46% 상승해 3030.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월간 보합세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연간 상승률도 2년여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특히 신규주문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지수의 예상외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5.85를 기록, 7월의 7.39에서 급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예상밖의 개선을 보이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확장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해 직전월의 0.1% 상승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0.5% 상승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경기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NAHB/웰스파고 8월 시장지수가 전월의 35보다 상승한 37을 기록해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개선세이기도 하다.

타겟은 연간 전망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1.8% 올랐고 애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10.1'의 미국 판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0.16% 하락을 보였다. 산호세 연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경영진에 대해 합의를 위한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플스는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15% 가까운 하락을 보인 반면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실적에 힘입어 9%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 금융당국이 리보금리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는 소식에 JP모간과 UBS 등은 일제히 약세를 연출했다.

이번주 중에 판매와 트레이딩 부문에서 20~30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는 보합권 흐름을 기록했다.

파이든&리젤의 제프 클리브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주간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일부에서는 추가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은 칭얼대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쥐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과 같은 상황으로 이들은 추가 양적완화(QE)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