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시세가 3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에 대한 기대와 실수요 부진 속에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 선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최근월물인 12월 인도분은 4.20달러 상승한 온스당 160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산업생산이 0.6% 증가한 반면 8월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5.9를 기록, 9개월만에 위축 국면으로 추락하면서 금 선물은 보합권 등락에 머물렀다.
더뷸리온데스크닷컴의 제임스 무어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이 온스당 1600달러 선에서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좁은 박스권 움직임은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근거를 찾는 데 골몰하면서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4.9센트(0.2%) 상승한 온스당 27.812달러에 마감됐고, 백금 10월 인도분이 2.9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396.2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물은 0.35달러(0.1%) 내린 온스당 578.0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9월 인도분이 1센트(0.28%) 떨어진 파운드 당 3.3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