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반세기만의 최악의 가뭄이 미국 농가를 강타, 식량 대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인 디어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회계연도 3분기 이익이 전문가 예상치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
디어는 극심한 가뭄으로 옥수수를 포함한 농가 수입이 줄어들면서 농기계 판매 역시 부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 부채위기 역시 매출과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디어는 말했다.
디어는 2012년 매출 증가가 13%를 기록, 당초 전망치인 15%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이익 전망치 역시 31억달러, 주당 7.70달러로 5월 전망치인 33억5000만달러, 주당 8.30달러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날 디어는 6.33% 급락한 7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