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시장 성장 전망 약화에 따라 수요자들의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자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에서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주택가격전망지수’ 평가 결과 92.5를 기록, 지난 2007년 조사 시작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114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6개월 후 가격 전망을 설명하는 지수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2012년 3분기 조사 기준으로 92.5를 나타냈다. 국내외 경기 악화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한 단기간 시장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2008년 3분기 국제금융위기 당시 98.3으로 100 이하로 처음 떨어졌으며, 2010년 3분기에도 100이하를 기록했다. 정부의 취득세 1% 임시감면이 실시됐던 2011년 1분기에는 133.8로 최대치를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며 결국 이번 분기에서는 다시 100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이번 3분기 조사에서 77까지 내려갔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주택 가격이 급락했던 2009년 1분기 주택가격평가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해 수도권 거주자들이 체감하는 주택 가격의 하락 정도와 가치 평가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6개월간 주택거래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현재 주택 시세를 기준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 희망 가격이 10%p 가량 차이를 보여 거래 성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성장 모멘텀 부재로 수요자들의 주택가격 전망과 평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거주자 대부분 거래의사 없으나 설문조사 결과 집을 늘려 이사를 하겠다는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새로운 반등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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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자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에서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주택가격전망지수’ 평가 결과 92.5를 기록, 지난 2007년 조사 시작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114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6개월 후 가격 전망을 설명하는 지수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2012년 3분기 조사 기준으로 92.5를 나타냈다. 국내외 경기 악화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한 단기간 시장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2008년 3분기 국제금융위기 당시 98.3으로 100 이하로 처음 떨어졌으며, 2010년 3분기에도 100이하를 기록했다. 정부의 취득세 1% 임시감면이 실시됐던 2011년 1분기에는 133.8로 최대치를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며 결국 이번 분기에서는 다시 100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이번 3분기 조사에서 77까지 내려갔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주택 가격이 급락했던 2009년 1분기 주택가격평가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해 수도권 거주자들이 체감하는 주택 가격의 하락 정도와 가치 평가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향후 6개월간 주택거래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현재 주택 시세를 기준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 희망 가격이 10%p 가량 차이를 보여 거래 성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성장 모멘텀 부재로 수요자들의 주택가격 전망과 평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거주자 대부분 거래의사 없으나 설문조사 결과 집을 늘려 이사를 하겠다는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새로운 반등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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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