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공천헌금 파문은 차떼기 대선자금 버릇 못버린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3일 전날 별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지역주의 극복 및 서민 중심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치적 후원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강 회장은 사심 없는 정치적 후원이 무엇인지, 진정한 정치적 동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며 강 회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신한은행의 대출금리 학력차별 논란과 관련, 김 최고위원은 "우리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학력차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학력에 따른 금리차별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에서의 학력차별을 공인하는 무서운 결과"라고 경고했다.
그는 "돈을 빌리고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더 많은 이자를 내야했던 7만3000여명은 본인이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이 피해자에게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을 속이는 것도 심각한 일이지만 금융감독원도 이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에 대해서는 "개혁공천을 외친 새누리당이 뒤로는 매관매직(賣官賣職)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차떼기 대선자금,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잇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