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지식경제부의 석유제품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 시행 발표와 관련하여 주유소업계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는 석유제품 복수상표 자율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혼합판매 허용을 환영지만 정유사의 입장이 대폭 반영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주유소와 정유사 간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후정산제 개선과 혼합판매 허용을 건의가 받아들여진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혼합판매 시행으로 유가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알뜰주유소 정책보다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품 공급가격이 투명화 되면 그동안 정유사로부터 정확한 제품 공급가격을 알지 못한채 제품을 구입하던 이른바 사후정산 관행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별도 표시없이 혼합판매를 허용해 줄 것과, 부당한 전량구매계약을 개선하기 위해 혼합판매를 희망하는 모든 주유소에서 혼합판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정부와 정유사의 협의 과정에서 이 부분이 제외된 점에 대해서는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후 정부 및 정유사와 협의를 통해 아쉬운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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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