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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하러 갑니다"..주요 기업, 2주간 휴가시즌 돌입

기사입력 : 2012년07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12년07월30일 10:38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충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약 2주간 일제히 휴가시즌에 돌입했다.

무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집단 휴가에 나서는 대기업이 있는가 하면, 업종 특성에 맞춰 분산 휴가를 실시하는 곳도 여럿이다.

글로벌 경제 불황 우려가 높은 만큼 각 회사들은 8월 중순 이전에 서둘러 휴가를 마무리하겠다는 분위기가 높다.

30일 삼성,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는 업종별, 기업별로 휴가 기간과 지원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공장별로, 각 사업부문별로 휴가가 다르다. 공장을 연중무휴로 운영해야 하는 업종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1일, 8월14일부터 8월19일까지 두차례로 나눠 라인별로 휴가를 떠난다. 다만 에어컨부문은 여름이 성수기인 탓에 8월15일에서 19일에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휴대폰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은 8월 13~17일까지가 휴가 기간이다. 하지만 여기도 한꺼번에 다 쉬는 개념이 아니고 라인별로 인력들이 돌아가며 휴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자율적 휴가 제도’를 도입해 원하는 기간 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권장 휴가기간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이다.

삼성전자는 상품권을 지급하던 지난해와 달리 별도의 휴가비는 없다. 다만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캐리비안베이·여수 디오션 등의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을 맞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평택사업장 MC사업부문, 구미사업장 HE부문은 30일부터 8월2일까지 공장가동을 멈추고 휴가에 들어간다. 여기에 연차를 붙이면 휴가를 조금 더 길게 갈 수도 있다. 창원사업장 HA, AE부문은 8월 6일부터 9일까지 여름 휴가를 떠난다.

LG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성수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창원공장은 늘 일주일씩 늦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본사와 전 공장도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공식 휴가에 들어간다. 앞뒤 공휴일을 합하면 최장 9일간 휴가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휴가비 30만원과 상여금 50%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과 화순 그린랜드 물놀이장에서 하계 여름 휴양캠프를 운영한다.

한국GM 역시 30일부터 5일간 부평, 군산, 창원 등 전 공장이 휴가모드에 들어간다. 다만, 군산 공장은 추가 설비 공사로 인해 8일부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역시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공장가동을 멈추고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중공업체들도 완성차업체들과 비슷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0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 연·월차를 포함하면 임직원 개인별로 휴가 기간은 최장 15일 이상 길게 운영할 수도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3일부터 5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집단 여름휴가를 떠난다. 주말을 포함해 9일 동안 쉴 수 있는 개념이다.

주요 거래선인 완성차와 중공업 업체들의 집단 휴가는 제철업체들에게도 이어진다.

현대제철은 여름휴가 기간이 딱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일 5일과 앞뒤 주말 4일을 포함해 9일 간 여름휴가 보낼 수 있다.

다만, 철강업계는 별도의 공장 휴업이 없다. 대신 분산 휴가를 통해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도 공장 휴무 없이 7월부터 9월까지 5일간 휴가를 자유롭게 집행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직원들이 하계휴가를 즐기는 동안 각 대기업의 고위 임원들도 하계휴가를 진행한다.

삼성은 각 임원별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짧게는 2일, 길게는 5일간 휴가를 사용토록 했고, 현대차도 비슷한 기간 A조와 B조로 나눠 주초는 3일, 주후반은 2일간 주말을 끼고 임원들의 휴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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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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