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유로존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황의 우려 속에서도 삼성 사장단은 2주간 각자의 일정을 고려해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사장단 회의는 이날부터 2주간 열리지 않는다.
그룹의 하계휴가가 시작되면 매년 2주 정도 사장단 회의는 진행하지 않는게 관례다. 사장단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삼성 관계자는 "하계휴가 시즌에는 매년 2주 정도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있다"면서 "25일과 8월1일 수요사장단 회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기간 삼성 사장단도 하계휴가에 돌입한다.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국내 생산공장이 집단휴가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사장단도 비교적 편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단은 개인 일정에 맞춰 짧게는 2일, 길게는 5일간 하계휴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 국내에 머물며 독서 등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런던올림픽 공식 스폰사인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의 사장들은 휴가 일정만 잡아 놓고 사실상 업무는 계속 수행할 수도 있다는 게 그룹 내부의 시선이다.
특히 산적한 경영현안을 챙겨야하는 일부 계열사 사장은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정상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런던올림픽 출장으로 휴식을 취하는 사장들의 마음도 비교적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이 회장이 휴가기간 정상출근을 지속하면서 사장단도 사실상 휴가를 반납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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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