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치명적인 약점에 대해 '머리'만으로는 중산층·서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
김 전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는 옛날로 치면 '궁'에서만 산 것으로 요즘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는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신에서 '독재자의 딸'이라고 규정하는데 당 운영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 독재자가 됐다고 본다"며 "'국민위의 박근혜 후보'가 과연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점들이 본선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민의 정서와 삶의 궤적이 전혀 무관한 사람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게 맞느냐"며 현장에서 바닥에서 아래에서부터 커온 내가 이런 점들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 후보를 향해 "어떻게 보면 한국 기득권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며 "10살쯤에 청와대에 들어가서 24~29세까지 퍼스트레이드를 했고 그 기간은 유신이 절정에 있던 기간으로 박근혜 후보는 통치부터 배운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는)통치를 통해 정치를 배운 사람이고 (나는) 아래에서부터 풀뿌리 자치를 통해 정치를 배웠다"며 "(나는) 군수, 행자부장관, 도지사를 통해 잔디구장 등 미래가치를 추구했지만, 5·16발언 등을 보면 (박근혜 후보는)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그래서) 이번 대선은 미래와 과거의 대결, 통치의 대결 대 자치의 대결, 궁궐출신과 서민출신의 대결"이라면서 자신이 가장 박근혜 후보와 대척점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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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