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사 선정된 3개사 리베이트 제공 혐의 조사
[뉴스핌=조현미 기자] CJ제일제당, 대화제약 등이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3사 모두 지난달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제약사다. 리베이트 제공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혁신형 제약기업 자격이 박탈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는 의사들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J는 자사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서울에 위치한 모병원 의사 등에게 자사 법인카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는 대화제약에 대한 서울지방검찰청의 압수수색이 전격 이뤄졌다. 리베이트 등 불공정 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검찰은 거래 장부 등을 압수해 갔다.
광동제약의 경우 인천지역 영업사원이 의료진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8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모 병원 의사들에게 골프접대,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 영업사원 박모씨 등 광동제약 직원 2명을 입건했다.
업계는 사정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혁신형 제약기업 관계자는 “리베이트 조사가 연달아 이뤄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며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리베이트가 인증 취소 사유여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주께 리베이트 행정처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월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 리베이트 처벌 기준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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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