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 "정당하고 경쟁력 있는 수준"
[뉴스핌=이은지 기자] 야후가 최근 신임 최고영영자(CEO)로 영입한 마리사 메이어에게 향후 5년간 1억 달러(원화 1140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야후가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어는 야후로부터 올해 남은기간 동안 540만 달러를, 내년에는 20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메이어의 전임자인 스캇 탐슨과 캐롤 바츠가 각각 야후로부터 수년간 2700만 달러, 4460만 달러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37세의 메이어는 지난 13년간 구글에서 일해온 인물로 지난 화요일부터 야후의 CEO로 합류했다. 야후 이사회는 메이어의 출산 휴가 계획을 듣고도 만장일치로 신임 CEO 선임을 승인하는 등 기대감을 표시했다.
[뉴욕=AP/뉴시스] 2010년 4월 19일 당시 구글 부사장이었던 마리사 메이어가 2010년 매트릭스어워드에 참석하고 있다. 메이어는 2012년 7월 16일 야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
업계에서는 마이어가 구글에서 서열 20위 정도로 최고위급 인사는 아니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야후를 되살릴 적임자로 여겨지는 만큼 이번 급여수준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3C 급여 컨설팅 컨소시엄의 마크 라일리 공동경영자는 야후가 전환점에 처해있다는 것과 구글에서 능력을 발휘한 인물을 영입한 것을 고려해볼 때 마이어의 급여는 "정당하고 경쟁력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화요일 야후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한 2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감소한 12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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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