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13일 증시는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데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감이 맞물린 탓이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중국이 7.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공식적인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7.5%.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태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내수 경기가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외국인이 코스피의 2% 대 급락을 주도한 가운데 당분간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매물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가하면서 파생쪽에서 외국인의 매도 선물은 당분간 롱보다는 '숏'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80선대는 PBR 1배에 해당하는 기술적인 저점대로 지난 해 금융위기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버금가는 지수"라며 "1750선대를 단기적인 저점대로 보는 만큼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75포인트, 0.32% 오른 236.95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0.3% 상승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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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