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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파생상품 거래급감, 증권사 '발목' 잡는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12년07월11일 13:37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업계 "치명적 선택"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증권사 실적부진의 최대요인 가운데 하나인 거래량 감소가 파생상품의 거래부진과 맞닿아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707억원 수준으로 올 2월말 6조8482억원 보다  2조 이상 줄었다.

일반적으로 거래대금이 6조5000억원 내 수준이 돼야 증권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악재로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당국의 파생상품 규제안으로 인한 파생시장 거래 부진도 증권사들의 실적을 발목 잡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단위:백만원

지난해 12월 코스피200옵션의 거래량은 지난 연말 2억1881만계약에서 지난달 말 1억5829계약까지 급감했다. 거래대금  역시 지난해 가장 높았던 8월 55조7621억원에서 지난달 말  26조8855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지난 3월 초부터 금융위원회의 장내옵션시장의 건전화 방안에 따라 코스피200옵션시장에 신규로 상장되는 결제월물의  거래승수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된 데 따른 영향이다.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다.  지난 3월  LP(유동성공급자)를 위한 호가를 시장스프레드비율이 15%를  초과하는 경우 8~15% 선에서 제출할 수 있게 된 후 거래량이 급감한 것.

올해 2월 거래대금은 18조7032억원에서 3월 4조2776억원으로 한달 새 14조 이상 급감했고 지난달에는 1조6830억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시장 '고사' 위기에 처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이 파생상품 시장에 세운 '칼날'이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를 이끄는 한 요인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증권 주가 시장 수익률를 하회한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파생상품 운용 담당자는 "ELW의 경우 호가를 규제하면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줄었다"며 "금융 당국의 규제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메리트를 낮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LW 규제안으로 인한 변동성은 ELS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당국의 규제가 상품성 저하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까지 좋지 않은데  파생상품 규제안으로 인한 거래 위축은 증권사들의 수익에  추가로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FX마진, ELW 등에 가해진 규제안은 특히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증권사들의 거래대금 감소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파생상품거래세는 치명타가 될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미 규제안으로 한 차례 타격을 입은 파생상품 시장에 과세까지 포함되면 거래가 더욱 감소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마저 이끌 수도 있다는 것.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파생상품 거래세는 파생과 관련된 주식, 현물 시장까지 동반 위축시켜 증권사들의 실적이 더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인한 시장  침체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를 할 때 마다 거래세를 내야하니 부담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아시아 다른 지역으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회전율이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파생상품거래세를 부과할  경우 다른 동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릴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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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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