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역외탈세 조사 통해 총 4897억원 추징
-국제공조 체제 확대..스위스와도 행정절차 완료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세청이 올해 상반기 4000억원대 역외탈세 탈루세금을 추징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와 관련한 탈세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국세청은 10일, 올해 상반기 역외탈세 105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4897억원의 탈루세금으로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역외탈세 추적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를 확대키로 하고, 금융비밀주의로 대표되면 스위스와도 이달 말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반기 적발한 역외탈세는 조세피난처를 통해 해외에 재산을 은닉하거나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에 우회 투자해 벌어들인 소득을 신고 누락한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혐의의 역외탈세 기업 40곳에 대해서는 하반기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민, 영세기업 등에게 불법 고리이자나 과다한 마진으로 폭리를 취하면서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한 민생침해범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역외탈세 차단과 반 사회적 민생침해 탈세 근절에 역점을 두고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역외탈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 과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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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