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압력 강해, 선제적 미세조정 하겠다"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면서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다만 부동산 투기에 대한 억제 의지는 여전함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원자바오 총리가 장쑤성 경제시찰 도중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하방 압력이 강해 정책의 미세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이후라 원 총리의 경제정책 발언은 특히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다음 주에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기도 하다.
이번에 원 총리는 구조적인 감세와 안정적인 통화정책 등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으며, 내수 확대가 중국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부동산 투기 방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기존의 부동산 억제 관련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정책 당국자들이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원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주 런민은행의 금리인하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심리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6월 중국 10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평균 0.05% 오른 것으로 나타나,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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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Xinhua/뉴시스] 원자바오 중국 총리(왼쪽에서 두 번재)가 7일 난징 CEC판다 LCD테크놀로지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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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