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50bp 금리인하 예상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 도출로 시장의 관심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집중된 가운데, 이번 주 ECB의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주요 전망조사에 따르면 오는 5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현재 1% 수준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와 크레디트스위스 전망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0.75%로 25bp 인하를 내다봤다.
씨티 소속 외환전략가 그레그 앤더슨은 “씨티는 ECB가 금리를 올해 말까지 0.5%까지로 내릴 것으로 내다보지만 여기에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고 4/4분기에 결국 (0.5%까지로의)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 활동과 점차 누그러지는 인플레 압력 등을 이유로 ECB가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도 ECB가 예금금리를 0%로 25bp 인하하고 여신금리의 경우 1%로 7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마켓워치는 ECB가 국채 매입 혹은 또 한번의 장기 파이낸싱 오퍼레이션을 통해 시장 유동성 투입을 실시할지 여부 등이 금리 인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씨티의 앤더슨은 이들 중 어떤 경우든 유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종재가 새 조치를 내놓지 않거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경우 유로 약세론이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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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