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4%보다 하향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명활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2분기 들어서 수출이나 소비심리지수가 안좋아졌고, 미국의 경우도 연초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가 다시 하향조정했다”며 “올해 3.4%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는데 숫자가 조금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국제통화기금과(IMF)의 공조 체계와 재정협약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 부진과 중국의 연착륙에 대한 우려를 전제하면 현재보다 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통 7~8월에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는데 올해는 8월에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금융연구원의 구본성 연구위원은 “유럽 재정위기는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정책적 중요성 뿐만 아니다 부동산 가계부채 관련 잠재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처, 국채시장의 국내투자자 기반의 강화, 글로벌 은행부문의 자산축소에 대비한 달러 유동성 확보 등 중장기 대처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확보와 관련에서는 고령화 등을 감안해 장기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구 연구위원은 또 부동산 및 가계부채 관련 위험 대처와 관련해 “상환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LTV가 일정비율을 초과할 경우 일시 또는 분할 상황은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국인 투자자 비중이나 수준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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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