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경쟁사와 전혀 다른 행보 주목
[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에 대한 제한을 7일부터 전면 풀기로 했다. 이는 이용자에게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받을지 검토하는 경쟁사와 전혀 다른 행보여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상무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철 부회장께서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에 대한 통화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용자가 증가하면 통화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이 일정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 한해 이용토록 하는 등 제한을 둔 것은 사실이다. 음성통화 품질이 떨어지면 고객은 이동통신사에 불신을 갖기 때문"이라고 제한을 둘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시장 내 선도사업자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인터넷전화를 무제한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상무는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업자들과 달리 음성통화를 2세대 네트워크망을 사용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가입자가 적어 모바일인터넷전화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사용자 패턴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등 환경을 검토하고 조만간 방송통신위원회에 약관을 신고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 측은 이같은 결정이 망중립성에 대한 입장과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상무는 "이번 결정은 마이피플, 보이스톡과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 사용을 허용한 것 뿐이며 망중립성에 대한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