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톡 대공습] 카카오톡, 국내를 발판으로 세계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2:43

최종수정 : 2012년06월05일 15:21

- 문자에서 미니 홈피, 음성무료통신까지 확대

[뉴스핌=양창균 기자]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빠른 속도로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가입자 약 3700만명의 막대한 '카톡'친구를  앞세워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가입자 기준으로는 5월 초 현재 460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은 이동통신 영역 뿐만 아니라 게임등 여타 ICT산업으로 시장을 팽창하고 있다.

전일(4일) 카카오톡이 게시판을 통해 밝힌 무료 음성통화(mVolp) 시범 서비스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장 큰 의미는 카카오톡의 영토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이다.

이미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이통사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는 카카오톡의 출현으로 최근 1~2년 사이 SMS(문자메시지 서비스) 매출이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이동통신 3사의 SMS 총 매출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최소 3000억원이상의 SMS 매출감소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시범서비스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카카오톡은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시장진출을 공식화했다.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는 파장이 더 크다는 게 이통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근들어 이통사들이 음성서비스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가 본격화된다면 그로 인한 이통사들의 타격은 문자서비스와는 비교과 되지 않을만큼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본다.

 지난해 이통3사의 무선매출은 KT 7조원, SK텔레콤 12조원, LG유플러스 3조4000억원이다. 이중 음성서비스는 이통3사의 전체무선매출에서 50%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통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무선매출에서 음성서비스의 비중이 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홈피 시장에서도 카카오톡의 위력이 발산되고 있다. 카카오톡의 사진 기반 프로필 앨범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는 지난 3월 출시 9일만에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때문에 미니홈피의 대표격인 SK컴즈의 싸이월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카카오톡의 영토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게임등 여타 ICT산업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미 카카오톡의 게임서비스는 상당한 부분 진척이 된 상태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은 게임업체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정식서비스 준비가 한창이다.

이와함께 카카오톡은 기존 포털과 차별화된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등 기존 포털이 웹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성공한 모델인 만큼 모바일 환경에 최적합한 모델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아직은 여러가지 사업모델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기존 포털과는 구분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톡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글로벌이다. 현재 카카오톡은 전세계 200여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1000만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가입자 수에 비해 적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공략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카카오톡의 글로벌 전략은 사업제휴 모델이다.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나 모바일 게임사와 협력, 시장지배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최근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설 뜻을 내비친 바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