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톡 대공습] 카카오톡, 통신영역 잠식...'긴장고조'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1:20

최종수정 : 2012년06월05일 12:46

- 이통사 최대수익원 음성서비스까지 영역확대

[뉴스핌=양창균 기자] 모바일 인스턴트메신저(MIM)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가 무료 음성통화(mVolp)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이동통신업계와 인터넷업계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 이통사의 메신저 시장을 잠식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이 이통사의 최대 수익원인 음성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나선 것.

이에 이동통신업계는 카카오톡이 국내 음성통화 시장에 무임승차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등 인터넷업계에서는 정면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이용자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통업계, 카카오톡 '무임승차' 비난

치열한 경쟁구도에 서 있던 이통사들이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는 명백한 무임승차라는 주장이다. 이통사들은 "

최소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가까운 주파수를 경매 받아 매년 수조원의 설비투자로 구축한 네트워크 망에 아무런 댓가없이 카카오톡이 무임승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통업계는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로 인해 ICT산업은 물론 이용자편익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통사의 논리는 이렇다.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이통사의 수익구조를 무너뜨려 투자여력을 위축, 통신망 고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논리다. 이는 곧 전체 ICT(정보통신기술)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또한 수익구조가 흔들린 이통사 입장에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게 되고 이는 곧 추가요금인상으로 이어져 이용자의 부담이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자에게도 '무임승차'를 사실상 허가한 티켓을 준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무료 음성통화와 관련해서 망 이용대가등 제도화 준비가 안된 상황"이라며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될 경우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업계 관계자는 "무료 음성통화와 관련한 정책을 성급히 도입하기 보다는 해외 국가의 정책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요금제 조정과 이용자 보호대책 등이 필요하다"며 "현시점에서 무리하게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가 이뤄지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인터넷업계, "이용자 입장서 봐라"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나 모바일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인터넷 업계에서는 이용자 측면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많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의 탑재를 요구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며 "올 하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다른 사업자들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에 나서는 것을 카카오톡에서 하는 것"이라며 "이통사에서 생각하는 만큼 무료 음성 통화서비스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오늘 중으로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인터넷 업계측도 비슷한 의견이다.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는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용자 측면에서도 모바일 기반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고객인 이용자측면에서 보는 시각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통사와 콘텐츠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아닌 이용자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이통사가 무조건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