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처장에 문정숙 부원장보 임명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 감독·검사부문으로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문을 분리해 금감원장 직속으로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를 설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소처 임직원,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 등 정부관계자와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소처 개설 현판식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저축은행 사태 등을 거치면서 소비자 보호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자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금소처를 설치했다.
금소처는 '친절한 금융 도우미, 금융소비자에게 힘이 되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비전으로 정했다. 금소처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F-Consumer Report(가칭)을 발간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경보 발령 등 금융 소비자 정보 도우미 역할을 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 분쟁조정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금융상품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금소처가 건전성 감독 부문과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 소비자 전문가로 금감원에 영입된 문정숙 부원장보를 초대 금소처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금융교육을 전담하는 금융교육국, 소비자 권리 규제를 위한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민원조사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대폭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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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