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한 TV로 두명이서 따로 보는)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TV는 함께 보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
LG전자의 TV 연구소장이 삼성전자가 발표한 스마트 TV의 신기술 '스마트 듀얼 뷰(Dual View: 한 화면에서 두 개 채널 동시 시청)'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지난 14일 만난 LG전자 TV연구소장 권일근 전무는 삼성전자의 듀얼 플레이 대한 기자의 질문에 "(듀얼뷰 기술이) 무슨 의미 인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 듀얼뷰는 그동안 LG전자가 약점이라고 공격했던 셔터글라스 방식 3D 안경의 장점을 활용한 기술로 3D TV 방식 논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LG전자이 방식인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에서도 한화면으로 두개의 다른 화면을 보는 듀얼플레이 기능은 있었지만, 음성은 따로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OLED TV' 출시에 관해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시가격의 경쟁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1000만원대 가 될 것"이라며 "출시 시기 역시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차지했다.
권 전무는 "LG전자가 5년 만에 상을 받게됐다"며 "올 하반기 시장 상황을 보고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OLED TV를 소개하는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런던 올림픽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각 제조사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자사의 강점인 FPR방식 3D기능을 적용한 OLED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55인치 OLED TV를 선보였다.
LG전자의 55인치 OLED TV는 양산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지난 CES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OLED 소자가 스스로 발광해 무한대의 명암비가 가능하다. 응답속도는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모바일 및 각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혁신 제품들이 미디어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으로, 세우테크의 태블릿PC, 모바일 프린터, POS 프린터를 비롯해 이앤비소프트의 맙프린터, 프리닉스의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등 프린팅 관련 제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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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