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주말 그리스와 프랑스의 선거에서 유로화 도입은 실패 과정에서의 실험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양국 국민들은 일촉즉발의 위기에도 불구, 합의 없는 긴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정치권 변수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유로존이 이번 위기를 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성장이며, 차제에 성장에 초점을 둔 해법을 모색해 보는 과정을 갖는 것이 나쁘지 않다.
다만,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탈출하는 편이 유로존은 물론이고 그리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커다란 골칫거리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문제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
마이클 크로프튼(Michael Krofton)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컴퍼니 최고경영자(CEO). 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커다란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