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진이 중량물(무거운 화물) 운송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중량물 전용선, 멀티모듈트레일러, 프라임무버와 같은 다양한 특수 장비를 통해 해상과 육상을 망라한 입체적인 중량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중량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만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올해 2월 개장한 울산신항 일반부두에서는 일반화물은 물론 온산 등 배후 산업단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선체블록, 열 교환기 등의 중량물에 대한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주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량물 운송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한진은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설비를 사우디 현지까지 3항차에 걸친 해상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통해 운송하는 담수설비의 무게는 4,350톤이며 높이 11.8m, 폭 31.7m, 길이는 122.4m에 이른다.
또한 컨테이너 등의 화물을 하역하거나 선박으로 적재하는 크레인 장비도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RTGC(Rubber Tire Gantry Crane) 3기를 싱가폴 주롱에서 파푸아뉴기니의 모르스비까지, 대만 카오슝에서 선적한 3기의 RMQC(Rail Mounted Quay Crane)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
항만 주요장비 중 하나인 RMQC는 높이가 약 80m로 선적이나 해상운송시 무게중심을 고려한 철저한 제반작업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한진 관계자는 "향후 한진은 새로운 수익창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량물 운송시장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담수설비를 선적하고 출항 준비중인 ‘한진 파이오니어`호 |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