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건수가 기대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영국 주택시장 회복세가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또한 소비자신용이 전월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소비자 체감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3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4만 9860건으로 2월의 4만 9029건(수정치)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만 8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 또한 웃도는 수준.
다만 이는 금융위기 이전 월간 9만 건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모기지대출액은 10억 파운드 증가하며 전망치에 부합했다. 2월에는 11억 파운드 증가(수정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0.8%, 연율 5.0% 각각 감소했다. 이는 1964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큰 연율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영란은행(BOE)이 발표한 3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4억 파운드 증가하며,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3억 파운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 또한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2월에는 3억 파운드 증가(수정치)한 바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