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강도 긴축안이 부채위기 해소의 정답이라고 고집할 이유는 없다. 더욱이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주변국이 아니다. 우선 부채위기 국가와 핵심 국가는 분명하게 구별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
네덜란드의 긴축안 합의안 실패가 금융시장을 강타했지만 고용과 소비를 위축시키는 긴축안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긴축의 강도를 낮추면 오히려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논리로, 유로화 낙폭과 매도 압력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존과 관련해 상당 수의 악재가 불거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환율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다.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유로화 투매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엘사 리그노스(Elsa Lignos) RBC 캐피탈의 외환전략가.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긴축안에 대한 시장의 고정관념을 탈피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