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조규홍 복지부 장관 첫 사과에… 의협 "충분하지 않지만 긍정적 변화"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21:25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21:25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는 발언에 대해 "충분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을 내놨다.

조 장관은 30일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국민과 환자, 전공의들에게 사과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등 대화에 의료계 참석 촉구 및 의료인력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09.30 yooksa@newspim.com

그는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필수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전공의 여러분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전공의들이 요구한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서도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 의료계를 향한 사과를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은 정부 브리핑 직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즉각 현안 브리핑을 열고 '긍정적'이라는 평을 내놓으면서도 의대 정원에 대한 정부의 더욱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충분한 사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7개월간 의사 악마화에 몰두해 온 정부가 전공의에게 미안한 마음을 처음 표현한 것은 긍정적 변화"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며칠 전에도 총리께서 국회에서 언성을 높이시며 (의료공백의) 모든 책임이 1차적으로 전공의들에게 있다고 하셨다"며 "처음으로 정부 고위 인사가 미안한 마음을 표해준 것"이라고 평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열린 자세로 의정 간 불신을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협은 대통령실의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추진 방침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가 의사 증원 규모를 최종 결정하도록 한 절차를 문제 삼았다.

최 대변인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는) 의사들에게 의사 수 추계에 대한 자문을 받겠다는 것으로, 의결 기구는 아니다. (추계기구가) 의결 기구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의사 수 증가는 의료비 상승과 직결되므로 논의 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