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장 추정 홍천·충주·서산지역 정밀탐사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2014년까지 국내 수요의 100일분에 해당하는 1500t 규모의 희토류 조기 비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희토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홍천, 충주, 서산 지역을 내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경제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주재로 ‘제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각 분과별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지각내 소량 함유된 희유 금속의 일종으로 란탄계열 15개 원소와 스칸듐·이트륨 등 총 17개의 원소를 총칭한다.
20세기 들어 라이터 부싯돌에 쓰이며 희토류 응용이 대중화됐고 이후 TV, 컴퓨터 모니터 등에 활용되면서 응용분야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핸드폰, TV, 자동차, 2차 전지, LED 등에 활발히 응용돼 중요성이 부각되며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로 자리잡은 관계로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 CIS, 미국, 인도 등에 주로 분포하며 중국이 전체의 97%를 생산하고 있고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쿼터 축소로 공급부족 상태로 전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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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지식경제부> |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의 서안맥슨, 포두영신 사업에 진출해 연간 국내 수요의 1/4에 해당하는 약 1000t의 희토류를 확보했고 남아공에서도 국내 수요의 약 2배에 해당하는 6000t의 희토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내탐사에도 나서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국내 홍천·충주·서산 지역을 2013년까지 정밀 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2014년까지 국내 수요의 100일분에 해당하는 희토류 조기 비축(1500t)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은 희토류 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소재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준동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미국·EU·일본의 중국 희토류 정책에 대한 WTO 제소, 중국 희토류 산업협회 설립 등으로 향후 희토류 수급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분과별 활동을 충실하게 해 희토류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희토류 수입량은 3596t(2억불)으로 전년 대비 수입량 기준 9.4%, 수입액 기준 2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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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