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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갈등과 은행 실적 호조 속 혼조 마감…나스닥 0.66%↑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05:10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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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거듭하며 변덕 장세
월마트, 오픈AI와 협업에 사상 최고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은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04%) 내린 4만6253.31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5포인트(0.40%) 오른 667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8.38포인트(0.66%) 상승한 2만2670.08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하고 있지만 대형 은행 실적에 나타난 미국 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세도 지속하고 있다.

제이컵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제이컵스 설립자는 "중국과의 긴장 관계,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의 불안정한 휴전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약간 우려를 느끼고 있다"며 "사람들은 미국 주식이 장기적으로는 계속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이용해 매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실적을 확인한 시장에서는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돈을 쓰고 있고 소비자들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은행 실적이 말해준 메시지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은 돌덩이처럼 떨어지고 있지 않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진단했다.

시티 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낙관론과 경계의 섬세한 혼합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미국 은행의 실적은 ㈜아메리카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시장이 끊임없이 오르기에는 아직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중 간 갈등 해결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도 계속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스티븐 케이츠 금융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과거 지표일 뿐"이라며 "내가 주의 깊게 볼 부분은 향후 가이던스, 특히 낙관론의 조짐이 있는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가이던스는 월가와 메인스트리트 모두에 '자기강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주가 상승은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그 신뢰는 다시 실물 경제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주식을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상승 전에 투자자들은 추가 실적 발표와 워싱턴 또는 베이징의 논평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마이런 이사는 CNBC 주최 포럼에 참석해 최근 고조된 미·중 무역 갈등을 언급하며 성장 리스크(risk, 위험)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공개한 베이지북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고용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중 간 무역 갈등의 전개와 15일째 지속하는 셧다운의 해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특징주를 보면 보험사 프로그레시브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5.77% 하락했다.

미 육군이 차세대 원자력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개발업체 뉴스케일은 16.72%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식용유 수입을 중단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번지 글로벌의 주가는 2.47%, 12.98% 각각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4.41% 상승했으며 모간스탠리의 주가도 같은 이유로 4.74% 올랐다.

전날 오픈AI와 협력을 발표한 월마트의 주가는 1.7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4% 오른 20.8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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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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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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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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