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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고용 안정적이지만 기업들 직원 수 줄여, 물가는 올라"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03:42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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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지만, 기업들이 직원 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도 수입 관세로 생산 요소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고용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노동 수요는 대체로 잠잠했지만, 더 많은 고용주가 해고나 감원을 통해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약한 수요와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이유로 거론된다.

기업들은 이용 가능한 노동력이 증가하면서 고용이 대체로 개선됐다고 밝혔지만, 정규직을 고용하기보다 일용직이나 시간제 고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객업과 농업, 건설, 제조업에서는 이민 정책의 변화로 노동 공급이 제한됐다고 보고했다.

물가는 대체로 추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입 비용과 보험과 헬스케어, 기술 솔루션 부문의 비용 상승으로 생산 요소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고 전했다. 관세가 생산요소 가격을 올린 현상은 다수 지역에서 보고됐지만 그 정도는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전반적으로 연준은 최근 미국 경제활동이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12개 관할 지역 중 3곳에서는 다소의 완만한 성장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5개 지역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4곳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반적인 소비지출은 최근 몇 주간 둔화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를 앞둔 전기차 구매 러시가 일부 지역에서 자동차 수요를 띄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객의 레저 및 접객 서비스 수요는 최근 더 감소했지만, 미국 내 소비자들의 수요는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소득이나 중간 소득층이 물가 오름세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할인이나 판촉을 찾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12개 연준 관할 지역으로부터 경기와 고용, 물가 등을 보고받아 작성된다. 이날 베이지북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 속에서 정부의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공개됐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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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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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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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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