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17일부터 시행되는 수요예측제도를 적용받는 첫 회사채 발행 회사는 현재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인 'AJ렌터카'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당초 계획한 발행물량에 못 미치게 되면 시장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우려가 있는 가운데 AJ렌터카가 출발선에 먼저 나타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AJ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증권사 역할은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공동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되 3년만기와 2년만기로 구성될 예정이며, 만기별 금액은 아직 대표주관사와 상의중인 것으로 설명했다.
AJ렌터카는 이달 초에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고, 당초 지난주 13일까지 결정키로 했으나 신중을 기해 이날 한투증권과 현대증권 두곳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향후 구체적인 수요예측제도의 시행과정에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증권사 발행 관계자는 "수요예측의 세부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시도이다보니 채권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진행상황에 대해 더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AJ렌트카 관계자는 "IPO도 병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새로운 제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이번 회사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J렌터카는 지난 3월 30일 4년만에 다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