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특정 종목의 강세가 지수 왜곡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특정 시총상위종목의 강세는 지수 왜곡으로 이어지고 있어 해당 종목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주간 단위 KOSPI 200의 등락률은 -0.12%에 그쳤으나 K200 구성종목의 수익률은 달랐다"며 "시장을 이긴 종목은 불과 52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약세 종목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KOSPI 200이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때문"이라며 "주말 종가기준 두 종목의 시총비중은 25.6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KOSPI 200 중 1/4에 해당하는 이들 종목은 각각 2%p와 1%p 가량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
최 연구원은 "이처럼 특정 종목의 강세가 지수 움직임의 왜곡을 이끌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4%p의 아웃퍼폼을 기록한 하이닉스 등의 주가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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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