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방 공기업 성 비위 증가...공공기관 신뢰 회복 절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4:12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4:15

2022년 이후 성 비위 징계 건수 증가세
지방공공기관 임직원 임용·징계 등 인사 제도 개선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스토킹과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부각한 2022년 서울 신당역 살인 사건 이후에도 지방 공기업 내 임직원 성 비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종양(창원시 의창구·국민의힘)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2024년 6월 지방 공공기관 성 비위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6건이던 지방 공기업 임직원 성 비위 징계는 2022년 18건, 2023년 19건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15건에 이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의원=김종양 의원실 제공

특히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소속됐던 서울교통공사는 3년 6개월간 총 68건 가운데 16건으로 4분의 1가량을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 전체 15건 중 7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아울러 2023년도부터 성 비위 관련 징계 현황을 공시하게 된 지방 출자·출연 기관 역시 2023년 15건, 2024년 상반기 3건으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22년 신당역 살인 사건 이후에도 지방 공공기관의 성 비위 등 문제는 개선된 것 같지 않다"면서 "특히 사건 당사자가 모두 소속됐던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체 징계 건수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인데, 서울시 국정 감사에서 그 원인과 개선 대책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 공공기관 임용 결격사유 확대와 사전 조회, 성 비위 징계 시효 연장 등 관련 제도적 개선을 위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방 공공기관이 국민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할 공신력과 영향력에 걸맞은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국회 행안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