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 중단으로 하락하던 기아차가 상승 반전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0.71%)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됐다. 최근 4거래일만의 상승이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이 다음주부터 100%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은 현지 진출한 부품업체 중 하나인 대한솔루션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가동을 중지했다. 대한솔루션은 K5, 쏘렌토R, 산타페 등 3개 현지생산 모델 전체에 엔진커버, 후드 인슐레이터(Hood Insulator), 헤드라이너 등 각 부분의 방진방음 기능을 담당하는 필수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재로 소실된 SUV용 생산라인은 금형 등 중요 설비를 옮겨 정상 가동중인 K5용 생산라인 인근에 이관해 생산을 재개하고, 일부는 앨러배마 공장으로 옮겨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다음주부터는 100%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장 생산에 필요한 부품은 한국으로부터 항공 수송으로 일부 공급될 예정"이라며 "조지아 공장의 출고 차질에 따른 1분기 실적의 훼손 영향은 2~3영업일 수준으로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에서의 해당 차종의 최종 소매판매에 미치는 차질 요인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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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