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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배당·자사주 취득 실시..."50조원 푼다"

기사입력 : 2012년03월19일 23:43

최종수정 : 2012년03월20일 06:49

- 팀 쿡 "투자자와 주주 기반 확대될 것" 자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현금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450억 달러(한화 기준 50조원)의 거금을 푼다는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2회계연도 4분기(7월 1일)에 주당 2.65달러의 첫 배당을 실시하고 2013회계연도부터 3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결정했다.

애플은 그동안 출시하는 제품들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지난 4분기 기준 976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올 1분기에 160억 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현재 약 10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애플은 연구와 개발 등을 위한 투자와 비즈니스, 인수합병, 소매매장 신설,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현금의 일부를 사용해 왔다"며 "일부를 주주의 이익 환원에 사용하지만 이러한 투자와 더불어 전략적 기회를 위한 자금집행의 방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와 주주의 기반이 확대될 것"임을 자신하면서 "새로운 아이패드가 지난 주말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과 자신감은 충만하다"며 "우리는 엄청난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주당 592.39달러대에 거래돼 6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511억 1000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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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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