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애플 '뉴 아이패드'를 출시하자마자 소송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뉴아이패드를 소송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기존 특허 소송관련 심리를 일부 외신에서 오해해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심리는 갑자기 정한 것도 아니고 기존에 해오던 스케줄대로 심리가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일종의 해프닝이라는 것. 삼성전자가 애플에 대한 특허 소송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관측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4S을 발표하고 하루가 지난 10월5일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태블릿PC인 '뉴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애플 필 쉴러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지금까지 3G에서 나타났던 속도 등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아이패드3'는 전혀 새로운 수준의 제품"이라며 "기존 아이패드의 범주를 새롭게 정립한 수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법에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국내서 특허 소송을 건 것은 작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스마트폰의 화면 분할 기능, 가로·세로 회전에 따른 화면 구성(유저 인터페이스) 방법, 문자메시지와 사진 표시 방법 등에서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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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