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아시아 증시 3일 연속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와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화 참여 통보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별 주체들의 참여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남으면서 디폴트 가능성을 지우기 힘들다는 경계심이 부각된 것이다.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전문가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 또한 부담이 됐다.
7일 아시아주식시장에서 한국, 일본이 근 1%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도 0.5% 내외 폭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하며 2주 최저치로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와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차익 매물이 출회하는 등 수출 관련주와 은행주의 약세가 지수 내림을 견인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9576.06엔으로 전날보다 0.64% 내렸고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822.71엔으로 전날보다 0.56%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외인들이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내림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1982.15포인트로 전날보다 0.93% 밀렸다.
중화권 역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45분 현재 2397.34포인트로 전날보다 0.55% 내리고 있다.
홍콩 증시도 보험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락중이다. 중국인수(생명)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5% 이상 떨어지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항셍지수는 현재 2만 621.87로 전날보다 0.9% 가량 밀리고 있다.
대만 증시도 식음료주와 플라스틱주가 약세를 보이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는 2월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은 후 3% 이상 올랐다.
가권지수는 7903.08로 전날보다 0.44% 하락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