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증시가 오전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했다.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가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 등에 나흘 만에 강세를 보이자 대만, 홍콩 등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 증시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했다.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6% 오른 9554.00엔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오전들어 소폭 상승하던 닛케이지수는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7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중국 PMI지수는 지수가 4개월째 확장 국면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지 않아 여전히 중국 경기가 위축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 자동차주들은 중국 PMI 지수 발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엔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가 계속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자동차가 1.1%, 닛산 자동차가 1.9%, 미쓰비시 자동차가 2.1% 상승했다.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2% 뛴 2028.6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일본과 중국 등 여타 주요 아시아시장을 따라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PMI지표 발표와 상하이시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 소식이 나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04분 현재 2398.98포인트로 전날보다 0.69% 오르고 있다.
경기가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지만 전달에 이어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대만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오름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8001.68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HTC가 5.6%, 폭스콘 테크놀로지가 일일 최대치인 6.7% 급등했다.
홍콩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3시 04분 현재 2만 1517.23포인트로 전날보다 0.18% 전진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가 0.7% 오르는 등 에너지 관련 주들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9일 이래 첫 거래를 재개한 알리바바는 42%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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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