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2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영 상하이증권보는 익명의 시 당국 관계자를 인용, 3년 이상 상하이에 거주하거나 세금을 납부한 사실을 입증할 경우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도시 내에 추가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에는 본래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이나 연장근무가 필요한 노동자 등에 한해 추가적인 주택 구매가 허용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침 변경으로 인해 도시 내 비거주자에 대한 특별한 규제 없이 1주택 구매가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홍콩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는 분명한 완화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방 정부의 이 같은 완화조치가 중앙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상하이와 베이징의 당국자들은 올해 주택 구매에 대한 규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2일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부동산 정책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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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