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지수가 2월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4개월째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22일 HSBC는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7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1월 확정치인 48.8보다 다소 오른 수준이지만 여전히 기준이 되는 50선을 하회해 경기 위축국면을 시사했다.
이 같은 위축세는 유로존 부채 위기 상황에서 신규 수출 주문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SBC의 현지 경제전문가는 “춘절 영향으로 생산이 다소 늘면서 PMI 잠정치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성장세는 여전히 둔화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이렇다할 내수 회복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취약한 외부 여건 역시 경제에 하방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면서 “인플레 압력이 계속해서 완화되는 만큼, 올 들어 첫 지준율 인하에 나섰던 런민은행은 완화 기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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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