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한양 등 8개 블록 총 6500여가구 분양예정
- 공무원 공급비율 높아 외지인 당첨가능성 낮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충청남도 세종시에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세종시 공급예정 물량은 8개 블록, 총 6573가구 규모이다. 세종시는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잇따라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되면서 건설사들도 아파트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흥건설(대표이사 정창선)은 3개 블록에서 총 3206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1-3생활권 M3블록에서 86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1-4생활권 M2블록에서는 965가구를 임대로 공급한다. 이들 단지의 공무원 특별공급비율은 70%가 적용됐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선다. 청약은 3월 초에 실시할 예정.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4블록에서도 전용 84~106㎡ 137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 아파트 공사 모습> |
에듀시티는 8개동 5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87m² 단일평형에 A, A1 두개 타입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판상형을 배치했다. 통풍과 채광이 우수한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인근에는 세종시 내 최대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1-4 생활권 M3블록 ‘에듀파크’는 같은 생활권 내 총 7개의 유비쿼터스 학교가 밀집해 있다.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은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서 각각 478가구, 668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3월 중 분양할 계획이지만 분양승인이 늦어질 경우 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대림산업이 세종시 인근지역에 983가구가 규모의 '세종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세종시와 약 5㎞ 떨어져 있으며,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인 오송역도 자동차로 5분이면 도달해 서울까지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세종시 분양열기와 인구 유입 가속화 등을 고려하면 3월 분양시장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다만 공무원 특별공급비율이 높아 외지인의 당첨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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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